사우디 폭염, 1100명 성지순례 사망…책임 없다,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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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사망사고와 관련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올해 성지순례(하지) 기간 동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으로 1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자국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는데, 이 관계자는 "국가가 실패하지 않았지만 위험을 간과한 일부 사람들의 오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에만 11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2015년 압사 사고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사망자 유형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집트 국적이며, 미국인도 다수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온열질환으로 입원한 사람이나 실종된 사람이 수백명을 넘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성지순례의 의무와 사고 원인
성지순례 의무 | 사고 원인 |
무슬림들은 일생에 반드시 한번은 메카와 메디나를 찾아 성지순례를 해야 합니다. | 허가받지 않은 순례자들이 몰려들어 온열질환과 불볕더위에 노출됨 |
사우디 당국은 국가별 할당제를 통해 인원을 제한하고 있지만, 비공식 순례자 수도 40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현장에서 허가받지 않은 인원의 순례를 허용했지만, 이들에게는 에어컨 등 더위를 견딜 시설이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올해의 사고는 허가받지 않은 순례자들이 몰려들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수 추이와 추가 대책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망자 수를 1170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의 대책으로는 새로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순례자들의 순례를 금지하는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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