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1.2조로 역대 최대 경신(종합)

LG전자 2024년 2분기 잠정실적

LG전자가 5일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는 매출 21조 7009억원, 영업익 1조 1961억원을 기록하여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주력 사업인 생활 가전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전장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이뤄졌다. 특히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2% 상승하여 최초로 1조 원을 넘겼고,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로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5.9%, 영업익은 13% 올랐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은 물론 미래 성장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 실적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으로 실적에 기여했다.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는 AI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이 있으며, 이 제품의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전장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미래기술 분야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LG전자는 TV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에 힘을 주고 있는데, 이를 위해 LG채널과 webOS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AI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노트북과 프리미엄 IT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에듀테크 시장에도 진출해 확장하고 있다. 'LG 그램', 'LG채널', webOS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망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AI가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LG전자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