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지도, 연말에 대한민국에서 공개된다! 상용화 기대

도로망 자율주행 난이도 평가 및 자율주행 지도 구축

올해 말까지 전국 주요 도로망의 자율주행 난이도를 평가한 ‘자율주행 지도’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주요 도로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지도를 구축하여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안전하게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도로별 자율주행 난이도 평가

국토부는 전국 국도 구간 평가를 완료하고, 올해는 지방도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위해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차량이 지난달 440대를 넘어섰고,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5일 고속도로(민자구간 제외) 평가용역을 공고하고 있다.

자율주행 지도 구축

자율주행 지도는 도로의 기하 구조, 교통 흐름, 터널·교량 유무, 교차로 유형 등 자율주행 기술 구현과 관련 주요 요소를 기준으로 유사한 도로 구간들을 유형화하고, 해당 구간에서 모의주행과 실제주행을 거친 후 자율주행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는 정도를 평가한다.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를 모의주행 단계에서 포함해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한다.

자율주행 정책의 획기적 전환

자율주행 지도를 활용한 자율협력 주행을 위해 인프라(C-ITS) 구축이 예정되어 있으며, 자율주행 난도에 따라 다른 통신방식을 적용하여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구축하는 자율주행 지도가 향후 자율주행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도로 여건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이 실현되는 난이도가 달라 자율차의 운행구역을 세밀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자율주행 기술 구현과 관련된 도로 여건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마련할 예정인 만큼, 이를 활용해 자율차가 안전성을 검증해 가며 확산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앞당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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