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매출 감소에도 1조 원 이상 R&D 투자 늘려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현황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투자액이 2022년 대비 8.7% 증가한 72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조사 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했다.
R&D 투자 증가와 기업규모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8% 감소했으나 R&D 투자액은 2022년 대비 5조 8000억 원(8.7%)이 늘어난 72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3.9%에서 4.4%로 증가했으며, 투자규모 상위 10대 기업이 1000대 기업 전체 R&D 투자의 62.7%를 차지했다.
투자규모 상위 10대 기업 | 투자액(원) | 비중(%) |
45조 5000억 | 62.7% |
또한, 1조 원 이상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전자 등 9개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투자액은 상위 10대 기업 합계의 32.9%를 차지하는 23조 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R&D 투자
1000대 기업에는 대기업 171개, 중견기업이 491개, 중소기업이 338개 포함되었는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견기업은 2014년에 비해 84개가 증가하여 상위 100대 기업 중 33개 중견기업이 포함돼 혁신생태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R&D 투자 비교
국내 기업은 연평균 6.6% 이상 확대해 왔지만, 2022년 기준 글로벌 R&D 투자 상위 2500대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47위에 그쳤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 주요국에 뒤져 9위를 기록했으며, 50위 권에는 삼성전자만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국내 기업의 R&D 투자액은 매우 적은 편”이라며,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산업기술정책과(044-203-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