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대남확성기 동향 포착…대북 확성기 가동 중단

북한 대남 확성기 설치 동향

한국 정부의 대북 확성기 재가동에 따른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 동향이 관측됐습니다. 북한은 이전에 대남 확성기를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최소 30여곳에 달하는 곳에서 없앤 바 있으나, 이번에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재가동에 대응하여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는 북한측에서 대남 방송은 실시되지 않았으나, 언제든 비열한 행위에 대비하여 대남 방송을 실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 대남 확성기 재개 가능성

북한의 대남 방송 재개에 따라 남북 간 동시에 확성기를 통해 심리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되지 않았으나,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한다면 즉시 대남 방송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은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며 대남 방송의 가동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고 있습니다.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우리 군이 전날 대북 확성기를 가동했으나, 상황을 고려하여 이날은 가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일부 민간단체들도 바람의 방향이 맞으면 대북전단을 보낼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입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내용

우리 군이 제작한 대북 심리전 방송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이뤄졌습니다. 방송 내용에는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 안과 관련된 내용과 국방부 정책실장의 발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과 북한의 심리전 상황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 동향과 대남 방송 재개 가능성에 대응하여 대한민국과 북한 간의 심리전 상황이 더욱 긴장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황을 신중히 절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북한의 행동에 따라 대남 방송을 실시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