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의원, 바이든 면전서 사퇴요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요구
미국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2일(현지시각)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사람을 인용해 민주당 소속 마이크 레빈 하원의원이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 면담에서 "이제는 다른 사람이 이끌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출마한다는 말을 계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의원들과의 화상 회동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와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와 잇달아 화상 회동을 하고 의원들 설득에 나섰습니다. 모임을 주선한 코레아 의원은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코커스와 이야기할 시간을 가져준 것에 더 감사한다. 그는 우리에게 솔직하게 말했고, 어려운 질문에 대답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나타났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토요일인 13일에는 2020년 대선 당시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당내 진보 코커스 의원 등과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들의 요구 | 화상 회동과 설득 |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와 강조 |
전날 기자회견 직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요구 | 코커스 의원들과의 화상 회동 |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 의지 및 재선 가능성에 대한 간 공유 |
다음 날인 13일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심야 회동을 갖고,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전 TV 토론 이후 당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사퇴 결정 요구에도 강력한 완주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 TV 토론 이후 처음이자 8개월 만에 행한 단독 회견에서 자신이 트럼프를 이길 최적임자라며 레이스를 완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TV 토론 이후 "나쁜 밤이었다. 토론이 생각처럼 잘 안되는 날도 있다"는 짧은 트윗을 남겼으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든 후보 사퇴론이 거세지자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