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둥팅호 담수호 제방 붕괴, 비로 인한 피해

Last Updated : 2024-07-07

중국 둥팅호 제방 무너진 사고 현황

중국 둥팅호(洞庭湖·동정호) 제방이 비로 인해 부분적으로 붕괴되었는데, 이에 대한 현지 보도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무너진 제방 현황

무너진 제방은 처음에는 약 10m였으나, 이틀 후에는 220m까지 확대되었으며, 무너져 쏟아진 물이 농경지와 주택을 덮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 담겼습니다.

시진핑 주석 발언

시진핑 주석은 이번 사고에 대해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많고 비 내리는 기간도 길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제방이 물에 침식되는 시간이 길면 범람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근 주민 5천755명을 무사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응급 대처 및 보상

구조대원 2천100여 명과 배 160여 척을 동원해 응급 복구 공사에 나섰고 작업에는 5만 톤이 넘는 모래와 자갈, 쌀 1천320톤 등이 투입되었습니다.

당국은 후난성과 다른 재해 발생 지역 구호기금으로 5억4천만 위안(한화 1천24억 원)을 추가 배정했습니다.

날씨 상황

한편 올여름 중국은 폭염과 폭우로 고통받고 있으며, 북부지역에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남부 지역 주민들은 홍수로 신음하는 등의 극단적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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