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여사 문자 읽씹·선동 목적 공개
당 대표 후보들의 논쟁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서약식'에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논란에 휩싸였다.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관련 논란이 급부상했고, 후보들 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문자가 있었던 만 하루 정도 지난 다음에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논란이 7·23 전당대회 이전에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변화와 혁신' 다짐은 증발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만 불타올랐다.
CBS라디오 방송 논란
전날 저녁 방송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당정 갈등이 심할 때 한 후보에게 보낸 텔레그램 문자가 처음으로 제기되었다.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김 여사가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모든 처분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문자를 보냈고, 이를 한 후보가 '읽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측은 해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당 대표 후보들의 비판
| 원희룡 후보 | 나경원 후보 | 윤상현 후보 |
| "총선 기간 가장 민감했던 이슈에 대해 어떻게 답을 안 할 수 있나. 인간적인 예의가 아니다." | "경험 부족이 가져온 오판" | "검사장 시절에는 김 여사와 332차례 카톡을 주고받았다. 난데없는 태세 전환" |
|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판 | 반성을 촉구 | 윤 대통령과의 갈등을 지적 |
당 대표 후보들은 행사에서 합치기를 다짐했지만, 후보들 간의 비판과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해당 논란은 7·23 전당대회를 맞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 여사 문자 논란의 진행
김 여사의 문자가 공개된 시점과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는데, 이로 인해 김 여사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대에 끌어들여진 것은 아닌지, 혹은 김 여사가 전대에 영향력을 미치려고 했던 것인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공론이 진행 중이다.
총평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 정권 재창출의 비전이 사라지고 대통령과 가깝고 멀고의 친소만 남은 상황에서 해당 논란의 해결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