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제, 협회 제명…원생 성폭력 사건 미조치로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 남현희 대표, 제명 결정

지난해 11월8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서울 송파경찰서로 출석하였으며, 서울시펜싱협회에서 최고 수준 징계인 ‘제명’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1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남현희펜싱아카데미의 남현희 대표를 제명하기로 결정했고, 제명은 연맹 징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위로, 남씨는 7일 이내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남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의 수석코치가 미성년 학생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전 재혼 상대이자 동업자 전청조(28)씨가 학부모들에게 피해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데도 제지하지 않아 명예훼손에 가담한 혐의도 있습니다.
• 스포츠윤리센터는 남씨가 학원 수강생의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는 등 지도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 남씨에 대한 징계 요구 의결

승리하라 단 하나의 기회를 얻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그 확실한 의지조차 없다.

법과 조직의 역할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소속 지도자와 사설 학원 운영자는 체육계 인권 침해나 스포츠 비리를 알게 됐거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또는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이러한 규정과 역할을 활용하여 스포츠계의 균열과 비리를 방지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