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남아 첫 '동성 결혼' 합법화
태국, 동남아시아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첫 국가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태국 상원은 동성 간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결혼평등법'을 투표 참여 의원 152명 중 130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습니다. 새 법안은 기존 '남녀', '남편과 아내'를 '두 개인', '배우자' 등 성 중립적 용어로 바꾸어 성별과 관계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했으며, 상속, 세금 공제, 입양 등 다른 권리도 일반 부부와 동일하게 부여됩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는 태국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 입니다. 현재 전 세계 약 40개국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동성 결혼 허용에 따른 변화
태국의 동성 결혼 허용으로 인해 동성 소수자들은 이르면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법안은 2001년에도 발의되었지만 당시에는 반대로 인해 승인되지 못했습니다. 그 후 2019년에도 제출된 법안은 의회가 해산되면서 폐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구성된 하원은 2020년에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 초안을 승인하고, 지난 3월에 통합 법안을 처리함으로써 동성 결혼을 가능케 했습니다.
태국 동성 결혼 허용 현황
| 동남아시아 | 아시아 | 전 세계 |
| 태국 (첫 번째) |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 | 약 40개국 |
태국 상원의 동성 결혼 허용으로, 동남아시아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동성 결혼 합법화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렸습니다.
동성 결혼 허용의 역사
태국에서의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은 처음으로 2001년에 발의되었으나 당시에는 반대로 인해 승인되지 못했습니다. 2019년에 제출된 법안도 총선을 앞두고 의회가 해산되면서 폐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새로 구성된 하원은 2020년에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 초안을 승인하고, 지난 3월에 통합 법안을 처리하여 동성 결혼을 가능케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