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에어버스, 인증서 위조' 티타늄 사용한 항공기 확인

Last Updated : 2024-06-15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안전 우려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가 최근에 제작한 항공기에 인증서가 위조된 티타늄이 부품 자재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FAA와 항공기 부품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가 조사를 시작했으며, 해당 부품이 사용된 항공기의 안전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최근 일련의 사고와 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과 항공업계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나온 것으로, 해당 티타늄이 들어간 부품은 2019∼2023년에 제작된 항공기에 사용됐다.

항공기에 사용된 티타늄 부품

787 드림라이너의 경우 승객 출입문, 화물칸 문, 엔진과 동체 연결 부위 등에, 737 맥스와 A220은 엔진과 동체 연결 부위의 열 차폐막 등에 문제의 티타늄이 들어간 부품이 사용됐다는 게 스피릿 관계자의 전언이다.

인증서 위조와 관련된 논란

유통업체를 통한 자재 조달	원산지 증명서	인증서 위조 의심
中국 유통업체관련 의심	바오지 티타늄 산업의 반박	항공기 제조업체의 테스트 결과
잘못된 기록을 위조하거나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유통업체를 통한 자재 조달과 관련된 내용을 보잉이 자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음을 알려왔다	위조된 인증서는 품질, 제조 방법, 출처 등을 자세히 설명해 티타늄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쓸 수 있는 '원산지 증명서'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과 에어버스는 해당 소재를 테스트한 결과 문제가 될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NYT는 인증서 위조가 어디에서 어떻게 이뤄졌는지 여전히 불분명하다면서도 중국 업체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바오지 티타늄 산업은 이와 관련하여 해당 업체를 알지 못하며, 그 업체와 거래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부품의 안전성 검토

스피릿은 지금까지 진행한 시험에서 해당 티타늄이 항공기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데 적합한 등급이라는 점을 확인했지만, 승인된 항공기 제조 공정을 거쳐 처리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또 해당 티타늄은 스피릿의 일부 재료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또 다른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NYT는 밝혔다.

'보잉·에어버스, 인증서 위조' 티타늄 사용한 항공기 확인 | 브뉴스 : http://bnews.kr/post/ba31eab1/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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