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스벨트 아프리카 14개국 한국 농업 협력 확장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

한국과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 등 4개국이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케이(K)-라이스벨트 참여국이 14개국으로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에서 코모로, 짐바브웨, 마다가스카르의 대통령과 10개국의 장·차관, 30개국 이상에서 온 아프리카 정부·기업·시민단체 등의 대표단, 주요 국제기구, 국내외 언론 등 300명이 참석했다.

한-아프리카 농업 분야 상생과 연대의 길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 4개국 장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한국의 통일벼 증산 경험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쌀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인 케이-라이스벨트 참여국이 14개국으로 확대됐고, 코모로도 한국과 다방면의 농업 지식교류 및 민관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토론 및 발표 현장

개회식 이후 이어진 토론 및 발표 현장에서는 아프리카 6개국 장관들이 자국의 농업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 협력이 중요한 이유를 역설했으며,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아프리카 지역본부장인 아베베 하일레-가브리엘 사무총장보와 바부카 마네 아프리카라이스 사무총장을 포함해 국제기구들도 아프리카 농업·농촌의 도전과제 및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의 의미

한국 농식품부 장관은 “많은 아프리카 정상·장관들이 참석해 기존 협력 사업은 물론, 한국의 경험을 참고해 새로운 협력도 희망한다”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한 내용이 구체적 협력으로 연계되어 케이-농업의 위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