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고용 둔화 속 '찔끔' 상승에 주목!
뉴욕증시 4일 소폭 상승, 경기 둔화 우려
뉴욕증시가 4일 소폭 상승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욕증시 지수 변동
|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 S&P500지수 | 나스닥지수 |
| 3만8711.29 (0.36% 상승) | 5291.34 (0.15% 상승) | 1만6857.05 (0.17% 상승) |
미국의 4월 구인건수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 대비 29만6000건 감소하여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채용(hires)은 569만건으로 전달보다 10만건 늘었지만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채용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3.6%로, 전달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퇴직(separations)도 540만건으로 전달 대비 20만건 늘어나고 퇴직비율도 3.4%로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최근 수요 둔화와 제조업 경기 위축 소식이 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의 둔화로 인해 올해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5.7%로 반영하고 있으며, 12월에 금리가 현재보다 0.5%포인트 더 내려갈 확률도 58%까지 올라왔습니다. 또한 국채금리도 내리고 있어,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가 각각 내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 시가총액 격차
엔비디아는 1.25% 상승하여 애플과의 시가총액 격차를 1260억달러까지 좁혀들었습니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 구매에 4조∼5조원대의 지출이 예상되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8640억달러로, 2위 애플(2조9800억달러)과의 격차를 좁혀들었습니다.
OPEC+ 감산 축소예상, 국제유가 하락
OPEC+가 내년 9월까지 1년에 걸쳐 하루 200만배럴 감산을 단계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상업거래소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근월물인 원유(WTI)와 브렌트유의 가격이 각각 하락하였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 3연임 성공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해 3연임에 성공하였으나 야당 연합 'INDIA'의 석 갯수가 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발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삼성전자의 HBM 테스트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가 어떤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HBM 제품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에 대해 반박하며 "아직 끝나지 않았을 뿐이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노르웨이 시추선 ‘시드릴’ 탐사 시작
영일만에 노르웨이 시추선 ‘시드릴’이 탐사를 시작하기로 하였으며, 심해 탐사업체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방한해 성공 가능성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국회 22대 첫 본회의
국회는 22대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뽑을 예정이며, 이날은 의장단 선출 시한임으로 협상이 마무리 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원 구성에 대한 협상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7일 본회의 단독 표결을 통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강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통계
한국은행은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128억3천만달러로, 4월 말 대비 4억3000만달러 감소한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외환보유액이 3월에 늘었다가 4월, 5월에 감소세를 보인 결과입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와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등에 따른 일시적 효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하였습니다.
